○의장 금광연 존경하는 33만 하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황학용 부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 임시회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늘은 제9대 우리 하남시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를 시작하는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후반기 의회를 맞이하면서 의장으로서 느끼는 막중한 책임감은 저뿐만이 아니라 여기 계신 의원님 모두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전반기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하남시민의 대의기구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대화와 타협으로 조정과 중재가 공존하는 의회, 타 의회에 모범이 되는 선도적 의회,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던 초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앞으로 2년 동안 하루하루, 한 회기마다 저희 제9대 의원 10명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우리 하남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경기 동부권의 핵심 도시입니다.

아시다시피 감일, 교산 등 공공주택개발사업과 인구 증가로 행정수요는 날로 다양해지고, 이에 따라 지하철이 연장되고 다양한 교통 대책이 수립되어야 하고, 원도심 노후화에 따른 지역 간 균형 개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는 등 하남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 또한 산적해 있습니다.

다양한 시민들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시 재정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올해 우리 의회에서 실시한 결산검사에서도 나타났듯이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로 향후 시 재정의 어려움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빠듯한 재정 여건 속에서 굵직한 현안 사업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삶과 복리 증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야겠으며, 나아가 시민들이 정책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들을 더 많이 펼쳐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의회도 상생의 정치를 통해 시민의 뜻을 따르는 민생 정책을 추진하는 데는 소홀함이 없도록 함께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332회 임시회는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 정책들이 담겨 있는 조례안과 하남시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중요한 안건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집행부에서는 자료를 충실히 준비하고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임해 주시고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세심한 심사를 부탁드립니다.

지난주 수도권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장맛비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사전 안전 점검과 유사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우리 시의회는 시민 중심 의회, 품격 있는 의회, 약자와 동행하는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