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금광연 개회사에 앞서, 오늘 하남시 의정동우회 전 의원님들께서 함께 방청해 주셔서 이 자리가 더욱 빛나는 거 같아서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개회사에 앞서서 또한 말씀드릴 것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초까지 우리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특별히 우리 시 자매도시인 경북 영양군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그리고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지역 이재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하루속히 온전한 일상으로 회복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번 산불은 영남 지역에 전례 없는 상당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인명 피해는 물론이고 주택과 기반시설, 농경지, 문화재까지 광범위하게 소실되었으며 산림과 생태계 전반에도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이와 같은 산불은 언제 어디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 예방을 위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하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이현재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 여러분!

이제 따뜻한 봄날, 꽃향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에 오늘 제339회 임시회를 맞이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먼저, 하남시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하남시의 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현장 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봄철 산불재난 방지를 위해 주말에도 비상근무를 하여 불철주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이현재 시장님을 비롯한 시청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집행부에서는 산불 예방 대책에 총력을 다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의 말씀을 드리면서, 안전에 대한 욕구는 우리 인간이 생활하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 욕구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1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서 민생 현안과 관련된 각종 조례안 등 안건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상정된 모든 안건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상임위원회별로 더욱 꼼꼼하게 검토해서 시민들께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들여다봐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정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반영되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재정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예산집행의 형평성과 효율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심도 있는 심사를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충분한 자료 준비와 성실한 답변을 통해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적극 협력해 주시고, 의회 의견이 시정에 최대한 반영되어 신속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을 통해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시민들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사업 예산을 잘 반영하여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행정을 펼쳐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연일 부정적인 신호를 나타내고 있고,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는 훨씬 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 모두는 하남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 있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흔들림 없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자칫 소통 부족과 입장의 차이로 불협화음을 빚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께 돌아가게 될 것이므로, 서로 다른 입장보다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이 도전적인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끝으로, 중앙정치의 거센 풍랑 속에서도 지방자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더 충실히 해야 할 때입니다. 중앙이 메우지 못하는 일상의 틈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가장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가 있는 지방의회입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 여러분의 필요한 목소리에 더 신속하게 반응하며, 하남시의회는 시민 삶의 안정이라는 하나의 방향을 향해 멈춤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