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하남시의회(임시회)
하남시의회사무과
2000년 6월 12일(월) 11시00분 개식
제94회 하남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1절)
1. 개 회 사
1. 폐 식
(사회 : 의회운영담당 안충식)
(11시00분 개식)
○ 의회운영담당 안충식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94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바로 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녹음 반주)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녹음 반주에 맞춰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녹음 반주)
(애국가 제창)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김시화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손영채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제94회 하남시의회 임시회를 위하여 이렇게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오늘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하여 김대중대통령과 우리측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기로 한 날이었으나, 북한측의 요청으로 일정이 하루 연기되었습니다만 이번의 남북정상회담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대통령은 지난 6월 5일 제16대 국회 개원식 연설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밝히고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와 범국민적 지원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김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55년간의 적대와 반목을 벗어나 이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전환기로 설명했지만, 그러면서도 ‘이번 회담에서 한꺼번에 모든 일을 다 하려고 서두르지 않겠으며, 합의는 가능한 것부터 성사되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한차례 회담으로 남북관계에 어떤 획기적인 변화라도 오는 양 성급한 기대로 들뜨지 않고, 정성을 모아 겨레의 화해, 화합을 차근차근 추구하는 자세를 견지하겠다는 뜻일 것입니다.
김대통령의 국회연설은 2000년 새 시대를 맞아 남과 북이 자해적 대결을 지양하고,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일류국가를 건설하는데 힘을 쏟아야 우리민족이 번영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우선 남북이 상호 신뢰하는 관계를 구축하는데 최대의 역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공산주의를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역사의식에 바탕한 민족의 화해를 강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할 수 있으며, 대통령의 남북회담에 임하는 자세나 각오와는 별도로 정치권에서는 남북관계에 관한 한 초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며, 국민적 차원에서도 우리 모두는 남북문제가 슬기롭게 풀려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제94회 임시회에서는 하남시의회정례회운영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심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매년 2회 정례회를 운영토록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 제1차 정례회를 6월 21일 집회하는 것으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나, 6월말에는 매 2년마다 의장단의 선거가 실시되어 의장단이 교체되는 시기이고, 또한 결산안 제출기한도 6월말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능률적인 정례회 운영을 위해서는 정례회 집회일을 7월초로 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되어 개정하고자 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금년도 벌써 상반기가 거의 지나가고 있으며, 또한 장마가 일찍 올 것이라는 관상대 예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행부 전 공직자들은 수해예방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아무리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더라도 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라며, 더불어 금년에 계획된 사업과 각종 시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각자 맡은 바 업무를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한 가지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요즈음 모 지방지 홈페이지에 하남시 공직내부에 관련된 글이 여러 건 올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언론매체를 통해 글을 쓰거나 또는 공·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것을 탓할 수는 없겠으나, 공직자로서의 바른 자세라고 한다면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자세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의식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근간에 게재된 그 내용을 살펴볼 때, 하남시는 물론 그 글을 올린 당사자에게도 결코 이익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하남시의 이미지만 손상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으로 판단되어 심히 걱정이 됩니다.
어느 조직에서나 구성원들이 매사에 모두 만족할 수는 없는 것이므로, 사안에 따라 개인적으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불만의 표현방법이나 불만을 해결하려는 접근방법은, 나 개인보다는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신중히 선택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이름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확실한 근거도 없이 상대방을 모함하고 비방하는 글을,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이 보는 언론매체에 게재함으로써, 조그만 실익도 없이 하남시와 하남시 공직자 조직에 누만 끼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짓은 비열한 방법이므로 마땅히 배척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조직운영상의 문제는 내부적으로 해결할 사안도 있고, 외부의 통제나 힘이 필요한 사안도 있을 것입니다.
외부적인 힘이나 지원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한다면 이번 사례와 같이 치졸한 방법을 선택하지 말고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좀 더 건설적이고 바람직한 방법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사안을 외부에 알리는 방법은 바람직하지 못할 것이나, 여기에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사항은 직원들이 불만을 허심탄회하게 표현하고 상의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가 얼마만큼 조성되어 있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공무원들께서는 직원들이 모든 문제를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인사는 물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서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 생산성 있는 공직기강이 바로 선 공직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바쁘신 가운데서도 오늘 임시회에 등원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에 유의하셔서 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회운영담당 안충식 이상으로 제94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곧이어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11시09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