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교범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우량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얼어붙었던 대지에 봄기운이 충만해 희망의 새싹이 움트고 있는 계절에 제114회 하남시의회 임시회를 위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이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금년의 계획된 각종 사업들을 시작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관련 부서에서는 각종 사업이 가장 효과적이고 또한 효율적으로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임시회는 지난 2월에 정부에서 발표한 하남 풍산택지개발지구의 문제점을 건의하기 위하여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국민임대주택 20만 호를 건설하기 위하여 주택이 부족한 수도권과 광역시의 개발제한구역내 18개 지역 376만평을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하기로 하였고, 그 중에 우리시 지역 1개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건교부가 발표한 풍산동·덕풍3동 지역의 현지 여건을 살펴보면 임상이 양호한 임야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조정정책에 따라 해제가 가능한 취락 우선 해제지역인 온천마을 등 3개 취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그대로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주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임야 및 취락마을은 사업대상지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안을 오늘 임시회에서 의결하여 관계 부처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개발제한구역의 해제·조정 및 이에 따른 개발은 30년 동안 피해를 받아온 지역주민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에서는 이러한 원칙을 가지고 주민의 입장에서 개발제한구역의 해제·조정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금년에는 세계인의 대축제인 월드컵 축구경기와 아시안 게임이 열리고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선거에서의 올바른 주권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각자의 본분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금년 6월에는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각자 바쁘시겠지만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열심히 노력하셔서 유종의 미를 거둬주시기 바라며, 특히 집행부 공직자들은 맡은바 업무에 소신을 가지고 근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끔 언론에서 지적하는 바와 같이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공직자들의 올바르지 못한 행태가 우리시 공직사회에서는 단 한 건도 나타나지 않도록 모두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금년도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공직자로서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직무에 전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