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증축을 반대합니다.

상월선원이라는 명칭은 단순히 선원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뿐, 실제로는 대규모 도심 포교당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0석 규모의 식당이 있는 시설은 단순한 수행공간이라기보다는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포교 활동의 중심지입니다. 
봉은사에서 주장하는 9명의 스님이 참선을 할 수 있는 제한적인 공간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시장님, 부디 한 번만 더 우리 시민들의 일상과 삶의 질을 고려해 주십시오.

상월선원 포교원은 북위례에 위치한 9개의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는 왕복 2차선 도로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규모 포교사찰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발생하는 대규모 혼선, 교통 체증, 어린이 안전, 불법 주차, 소음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모임 또는 종교 행사에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의 북위례 생활 인프라는 이러한 대규모 시설을 지탱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며, 주변 환경을 고려했을 때 대형 도심 포교당은 모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존재입니다. 
포교원으로 인해 주민들이 기피하게 될 지역, 사람들이 떠나는 지역으로 변모되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

디귿자형 건축만으로 소음이 해결되지 않으며, 어린이보호구역인데, 인도를 좁혀서 도로 확장은 또 다른문제를 야기시키게 됩니다. 
주민들은, 학암천 도로통행과 상월선원 방문차량 제한을 위한 넓은 외부 주차 공간 마련, 대중교통 확충등 차량과 소음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원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역과 지역과 인프라에 적합한, 원래 약속했던 소규모 사찰을 원하고 있습니다.

시장님, 도심 포교원 상월선원 증축 문제를 정말 간곡히 다시 한번 고려해 주십시오. 
상월선원의 증축은 주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결정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봉은사가 지역과 인프라에 적합한, 원래 약속했던 소규모 사찰을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의 걱정을 이해하며, 우리의 삶을 보호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