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위협하고 재산권을 침해하는 상월선원 부당증축 계획에 대한 재고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상월선원은 명칭만 단순히 선원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뿐, 실제로는 대규모 도심 포교당(남한 최대포교원) 입니다. 200석 규모의 식당이 있는 시설로 단순한 수행공간이라기보다는 많은 인원을 수용하여 각종 행사 등 포교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입니다. 봉은사에서 주장하는 9명의 스님이 참선을 할 수 있는 제한적인 공간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상월선원은 북위례 9개의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는 편도 1차선 도로 끝에 위치하고 있어 포교원에서 각종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발생하는 대규모 혼잡, 교통 체증, 어린이 안전, 불법 주차, 소음 등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모임 또는 종교 행사에 무조건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의 북위례 생활 인프라는 이러한 대규모 시설을 지탱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며, 주변 환경을 고려했을 때 대형 도심 포교당은 주변 이웃의 생활 안전을 위협하고 재산권을 침해할 것입니다. 

이 문제를 정말 간곡히 다시 한번 고려해 주십시오. 상월선원의 증축은 주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검토한 후에 결정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봉은사가 지역과 인프라에 적합한, 원래 약속했던 소규모 사찰을 원하고 있습니다. 
부디 우리 이웃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고, 이웃 주민의 안전한 삶을 지켜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