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의 증축 계획이 우리 단지와 인접한 북위례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 앞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를 고려하지 않은 채, 남한 최대 규모의 포교원으로 확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완공 시 예상되는 새벽 타종 소리, 염불 소리, 각종 행사로 인한 소음, 교통, 안전, 조망권, 재산권 침해 등은 주민과의 지속적인 갈등을 야기할 것이 명확합니다. 특히, 다른 종교를 가진 주민들에게는 이러한 소음이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고통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종교 시설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소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는 명백한 주거기본권 침해입니다. 가까이 위치한  성불사 소음도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형포교원인
상월선원까지 이러한 문제를 야기한다면, 많은 아파트 주민이 평생 안고 갈 재산권, 생활안전권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며 심각한 대치 상황으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지난번 시장님과 시민과의 대화에서 앞으로 들어설 건물이 ㄷ 자 형태로 지어질 경우 소음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하셨지만, 이는 소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합니다. 또한, 조망권 침해 문제도 우려됩니다.

편도 1차선 도로 상황에서 교통 문제 역시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입니다. 극심한 교통체증은 긴급 상황 시 즉각적인 대처를 어렵게 하며, 불법 신호 위반, 차선 위반, 주차 위반으로 이어져 안전 보장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서, 그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매우 큽니다.

따라서, 저희는 다음과 같은 대책을 요청드립니다.

1.
봉은사에 이미 포교원을 포함한
모든 기능이 있으므로 상월선원은 사전적 의미의 선원으로 활용하고 이에 맞는 규모로 축소 조정 건의드립니다.

2. 세부 요청
- 각종 행사 시 소음 외부 노출 방지를 위해 실내 행사로 제한
단, 부처님오신날행사는 제외
- 수행 및 염불 소리 최소화를 위한 조치 마련
(대웅전 및 기타 건물의  실내 방음시설 완비/염불 및 생활소음, 조리 시 발생 소음 등 차단을 위해 창문을 닫고, 소음 미발생 시간에 창문 개방)
- 야외행사는 
  소음차단하에 부처님오신날 1회로 한정
모든 행사는 소음차단하에 실내에서 실시
- 주차 가능 대수를 40대로 제한하고, 대형 차량은 우미린2, 포레자이 단지 통과도로 진입금지로 교문혼잡 및 안전 해소
- 대형식당 규모 
50석으로 축소
및 조리 시 발생되는 소음 및 유해물질 배출 시 유해성 방지대책 마련
- 식당 및 강당규모축소 공간을 활용한 주민 문화공간 마련 등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지역사회의 평화로운 공존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